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

 

요즘 컴퓨터가 필수적으로 이용되면서 인쇄광고에 있어서는 거의 무한한 표현 영역을 갖출수 있게 되었고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 거의 모든것을 형상화 시킬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저 사진이 어떻게 자기의 작업이라고 말할수 있느냐”…”대충 찍어서 컴퓨터로 합성하면 된다고…” 물론 단순히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디지털 작업을 많이 하면 할수록, 컴퓨터를 이용한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 될수록, 그 작업에 가장 적합한 고품질의 사진 이미지들을 필요로하게 됩니다.. 컨셉에 맞는 좋은 사진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된다는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종이 한장의 퀄리티를 높이기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게되어 있는 광고바닥에선 필연적으로 더 우수한 사진가를 찾게되고 능력있는 사진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촬영의 포인트는 각각의 모델을 따로 촬영하여 자연스러운 “인간 구”를 만드는것인데 완성될 설계도면(?)위에 철저히 계산되어 촬영된 각각의 모델들을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듯 작업한 것 입니다. 모델12명 이상을 오디션 한후 남자3명, 여자3명,모두 6명을 각각의 앵글 별로 뒷모습 까지 무척 많은 사진을 촬영 했습니다만.. 다음날, 없거나 어색한 컷 때문에 추가 촬영까지 해야 했습니다.. 마주잡은 손과 발 등의 연결부분도 앵글 별로 모두 따로 촬영해야 했고, 일관성있는 조명으로 모델의 위치에 따라 빛의 방향을 맞추어야 했기때문에 매우 복잡한 작업이었 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쉽게 보시는 광고지만,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나 광고주들은 대부분 모든 가능성과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민을하고 한건 한건을 작업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메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진가들은 엄청난 마음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금쯤 이면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때도 되었건만.. 늘 고민스럽습니다.. 한건 한건을 어떻게 촬영 할까 에대한 마음의 부담 때문에… 그레서 인지 제가 촬영한 사진들이 무사히(?)매체를 탄걸 보면 늘 애착이 갑니다.. 그 광고가 아무리 작은 건이건, 컴퓨터로 엄청 작업을 했던, 메인이 아닌 구석에 들어가는 작은 제품컷 이건… 저에게는 소중한 의미가 있는것들 이죠..^_^


광고주/삼성물산 대행사/제일기획
디자이너/양회찬 님  CG/원광명(상아컴)

*
*
*


Add comment

Previous post ” 인형을 연출하여 어떤 상황을 만든다는것”
Next post 디지털백 으로 인물..
image/svg+xml

Menu

Follow me

LIM BYUNG HO STUDIO

limphoto

작은 느낌들을 소중히…

보이는 빛은 찍을 수 있다.
보이는 빛이 전부가 아니다.
낡은 것은 낡은 채로, 비어있는 것은 비어있는 채로..

Instagram

Error validating access token: The session has been invalidated because the user changed their password or Facebook has changed the session for security r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