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으로 촬영했던 광고사진!!

제가 처음 으로 촬영했던 광고사진 으로 기억되는 이 사진은 광고의 효과나 결과를 떠나서 저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사진들 입니다.. 광고에 있어서는 “촬영의 기회”를 얻는것이 무척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기업(광고주)의 입장에서 보면 자사와 주력 제품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것이 기업 성패의 관건 이고..이것은 실질적으로 광고가 만들어주는 부분이며 자기 얼굴(?)에 버금가는 광고의 메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 광고의 제작사측인 광고 대행사의 입장에서도 “메인 이미지”를 맡길 포토그래퍼 선정에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 를 받는가 봅니다

날고 긴다는 광고 스튜디오가 오백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정확한 수치는 아님니다만..)이런 상황속에서 선정(?)의 혜택을 누린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따저봐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현재 광고의 메이저(?)리그에서 메인(?)일을 하시는 분들은 좁게 잡아도 about 30명 안팍으로 추산 됩니다만…어쨌든 촬영의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 무척 힘든 일입니다..외국에 비해 광고시장 자체도 좁은 편이구요.. 더군다나 아무런 경력이나 경험도 없이 뛰어든 “신인”인 저에게 있어서 어렵게 주어진 촬영의 첫번째 기회는 상당한 의미로 다가 왔습니다..

제일기획이 을지로 삼성빌딩 (93년말?) 에 있을때 지금 송성각 제작본부장님(당시 송성각 팀 팀장)팀에 계시던 이정락 국장님(당시 차장)과 이경훈(당시 대리)님 이 진행 하셨고 무척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작업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수도 많이 했고..무척 열심히 일하는 초보 찍사(?)가 안스러웠던지 좋게좋게 넘어가 주셨던것 같습니다. 전문 손모델을 쓰지않고 제일기획 직원들과 디자이너 이경훈님과 주위에 손모양이 괜챦다는 분들을 총 동원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포토그라퍼도 초보..모델들도 초보…

좌충우돌..며칠 동안의 재촬영 끝에 마침내 ” 출고 “의 ok 싸인이 나는 순간 !.. 긴장이 풀리며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며칠동안… 비록 잘 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마음에 드셨던지..그 이후로 계속 일을 주시더군요.. 따뜻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터보-필터”라는 장비를 사용했고 “김”나는 연출까지 하느라 모델이 무척 힘들어 했던 작업이었고..제가 촬영한 사진이 잡지에 실리고 신문에 나는걸 보니 무척이나 신기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이 힘들고 고될때 마다 저는 당시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그 힘들었던 시절.. 힘든 시간들을..그리고 그 열정들을.. 지금 모든 것이 변했고 전과같지는 않지만 그때의 순수한 열정과 설레임의 마음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잊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처음 시작할때의 마음(初 心)을 잃지 않기 위하여..오늘도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답니다..처음 촬영한 동서식품 커피 광고를 보면서…

광고주/동서식품 대행사/제일기획
디자이너/이정락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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