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있는 안좋은 습관 두가지..

저에게는 안 좋은 습관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한없이 나태해 지려는 것”과 “남에게 잘 맡기지 못하는 것” 이 두 가지 입니다. “왜 혼자 일 하십니까? ” 란 질문을 들은 지가 꼭 10년이 되는군요. 저는 늘 자신과 싸우며 갈등합니다. “효율성”이란 명목으로 자꾸만 편해 질려는 자신과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저는 대부분 혼자 일을 합니다.  전혀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지만 저는 저를 위해 늘 그렇게 합니다. 저는 한사람의 사진가로 오래도록 그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경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끝까지 사진을 만들고 셔터를 직접 누르는 위치에 서있고 싶은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지요.

또한 저는 언제 까지나 자유롭고 싶습니다. 시간으로부터, 돈으로부터, 일로부터… 그러기 위해서 저는 큰 경영을 필요로 하는 큰 조직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외형상 매출이 커지고 직원수가 많아지면 대외적인 내세움 거리는 될수 있겠지만 그만큼 부담을 안고 일에 매여 살게 되겠죠.. 작은 경영으로 부담을 줄이고 남는 여유로움을 자신의 작업에 투자 하는거죠.. 지금까지의 저의 판단은 옳았고 앞으로도 적용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시간으로부터, 돈으로부터, 일로부터 .. 항상 외롭습니다.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  계속 되는 곳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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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14년,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홀로 있기”를 잠정 중단하고  약간의 경영이 필요한
시스템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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