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느낌들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스처지나가는 한줄기 빛에서도 감정을 느낍니다…
무심코 지나칠 작은 존재들 에게도 관심을 갖습니다..작은 변화에 무척 예민하게 반응합니다..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변화(외모,행동..)를 빨리 보고느낍니다. 조용한 음악을 좋아 합니다…비온 뒤 맑게 게인 아침 했살을 감동적으로 느끼며 이 분위기엔 어떤 음악이 어울리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흐리고 궂은날이면 무척 무거운 분위기에 잠겨 고독을 즐깁니다.무거운 음악을 들으면서.. 맑고 밝은낮엔 밝은 곳을 좋아 합니다.  밤엔 부드럽고 따뜻한 간접조명을 좋아하고…그래서인지 저녁에 집에오면 영락없이 켜져있는 차갑고 밝은 형광등을 열심히 백열등으로 바꾸고 다닙니다.ㅎㅎㅎ

“임서방! 어둡다~”하시는 팔순 장모님에겐  “절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둘러 대면서 말입니다… 생활 속에서도 조화롭지 못한 “빛의 상황”을 무척 어색해 합니다. 저건 저렇기 때문에 아름답고,이건 이러 이러 하기 때문에 좋지않다 라는 평가를 구체적으로 말할수 있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줄수 있습니다. 작은 느낌들을 소중히여긴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만.. 요즘 우리들은 감성이 매마르기 쉬운 시대를 여유없이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작은 배려에 감동을 받곤 하는 것 같습니다.

마른 풀잎 하나,하찮은 돌맹이 하나로 부터… 순간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상황의 변화와 그것들로부터 오는 작은 느낌들을 소중히 여기는것… 그리고 그것을 작업의 컨셉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습관들..좋은 사진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도구라 믿고 있습니다.

” 작은 느낌들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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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느낌들을 소중히…

보이는 빛은 찍을 수 있다.
보이는 빛이 전부가 아니다.
낡은 것은 낡은 채로, 비어있는 것은 비어있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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